유엔(UN)과 국제적십자사가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0여명이 사망한 포로수용소 포격 피해조사에 나선다. 포격 집단학살로 평가되는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포격을 했다고 주장하며 날선 책임 공방을 이어가는 데 진행되는 것이다. 당초 우크라 측의 요청으로 UN과 국제적십자사가 조사에 나서려고 했지만, 현지를 점령한 친러 세력이 진입을 허락지 않아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올레니우카 미결 수용소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다수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위해 공식적으로 유엔(UN)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살 책임 규명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