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13일)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798.8원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휘발유 L당 판매가격이 1700원대인 것은 지난 3월4일(1786.04원)이 이후 처음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L당 1896.7원을 기록해, 5개월만에 1800원대로 내려왔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개월 만에 휘발유는 1700원대에, 경유는 1800원대에 진입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ℓ(리터)당 1780.2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57.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