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여파로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퍼부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극적으로 생존된 2명은 주차장에 설치된 배관 덕에 생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포항 남구 인덕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모두 7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됐으나 이후 2명이 추가되면서 실종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2명은 극적으로 생존 상태로 구조됐으나 나머지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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