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오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경쟁 업체들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셨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낙농가가 수용하면서 낙농제도 개편안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농가는 최근 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 등을 이유로 원유 가격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우유에 들어가는 식품 전반의 물가를 높이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기상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육가공품 제품과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자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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