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2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가칭)’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도민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명칭을 선정하고 노선 내 도민이 희망하는 정류장 수요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임시운행허가를 받고 판교 내 실도로에서 시험운행(주행 테스트)을 실시해 왔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관리자만 탑승해 운행 상황을 통제한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km 구간이며, 11월까지 총 2천km를 운행할 예정이다.
도는 시험 운행이 종료되는 12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범운행(무상)을 거쳐 내년 4월경 유상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평일 6시~23시30분, 주말 7시30분~18시30분으로 30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버스 정류장 정보, 버스 위치정보 및 도착시간 등은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공모전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는 경기도의 소리, 경기도 통합공모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2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최우수상(100만 원) 1명, 우수상(50만 원) 2명, 장려상(20만 원) 5명에게 각각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은 정식 서비스를 위한 홍보물 등에 바로 반영하고 희망 정류장에 대한 수요는 타 버스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정류장 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 공모는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경기도가 항상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선정 결과는 10월 13일 이후 경기도의 소리와 경기도 통합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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