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전후로 총 1만 1300t(톤)의 배추를 시장에 풀었지만 가격을 잡지 못했다. 이달 중순 들어 배추 도매가격이 1포기당 9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올랐다. 이에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해 비축물량을 푸는 등 김치 재료의 공급 대책을 예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11∼19일) 서울 가락시장 기준 배추(상품) 1포기의 도매가격이 8992원까지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상순(1∼10일) 때 가격인 79원보다 28.3%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