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09.26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나온 ‘비속어 발언’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여야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논란의 발언을 최초로 보도한 MBC와 함께 ‘조작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맹공격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된 경위에 야당이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27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하여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면서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