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약 13년 만에 대출금리가 7%대로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이미 7%를 돌파해 연내 8%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7%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1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자 10명 중 8명이 변동형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연내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최대 1%포인트(p)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