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의 120대 선거공약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민선8기 인천시 공약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10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시장 주요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6. 1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선거공보, 공약서 외에도 시민 제안, 인수위 건의, 인천시 정책제안 사업 등 선거활동부터 인수위 운영 기간까지 시민들과 한 약속을 10대 정책, 120대 공약으로 구성해 추진한다.
민선8기의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분야는 ①미래창조 ②교통 ③균형발전 ④경제 ⑤농어촌 ⑥문화예술 ⑦환경녹지·상수도 ⑧복지 ⑨교육·안전 ⑩소통행정이다.
이 같은 10대 정책을 바탕으로 120대 공약이 그려졌고, 이번 보고회는 120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실·국·본부별 핵심공약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계획을 토대로 공약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문제점과 대책을 반영해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12월 중 확정·공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는 ▲그랜드 비전, 세계 명품도시 뉴홍콩시티 건설 ▲인천의 심장 제물포 르네상스 등 민선8기 대표 공약을 비롯 ▲아동폭력 ZERO,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 ▲수소 생산인프라 구축 ▲GTX-D노선 및 Y자노선 추진 ▲부평역-연안부두 트램 착공 ▲제3보급단 및 507여단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빈집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차장, 공원 등 편의시설 확충 ▲인천의 녹지축(계양산-솔찬공원)에 무장애 둘레길 조성 ▲영종지역 공항정비사업(MRO) 및 공항경제권 육성 ▲문화예술분야 예산 3%로 증액 ▲시민안심제도(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건강한 육아를 위한 첫 만남 지원금 확대 지급 ▲씨푸드타운 조성 ▲청라 돔 야구장 건립 ▲정수장 고도처리 및 개선 등이 보고됐다.
공약 추진을 위해 임기 내 필요한 예산은 38조 1,1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이 중 국비는 11조 4,100억 원, 시비는 13조 900억 원, 군·구비 2조 700억 원, 민자 및 기타가 11조 5,4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8기 인천시는‘오직 인천,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균형․창조․소통의 3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약속한 모든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2일 예정된 애인(愛仁)토론회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12월까지 ‘공약이행 평가단’을 운영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과 함께 공약을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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