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캔버스에 옮겨 단아하면서 우아한 조형미를 뽐내는 작품으로 한국 미술계에 주목받고 있는 김선 작가는 2022년 10월 5일(수) ~ 10월 24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돈화문갤러리(관장 안명혜)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단순한 달항아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은근히 발산되는 청초한 아름다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지 않지만 달항아리의 고운 자태에 감상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밝은 보름달에 비친 듯 옅은 옥빛 색깔에 매료된다. 작가는 조선의 대표적 미술품 백자의 기품을 간직한 채 재현하여 옛 장인들의 기술이 옮겨온 듯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