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드론이 러시아 핵무기 포세이돈을 시험하는 장면을 찍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날짜 없는 동영상 중 포세이돈 시험 장면을 지난 2019년 2월 2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AP) 

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RT뉴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핵무기 사용을 논의할 때 감정은 배제된다면서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이 보다 과감한 조치로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직후에 밝힌 입장이다. 카디로프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카디로프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에 감정적인 결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