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중반부로 향해가고 있다. 여야는 감사원 국감 등에서 격렬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강대강 대치가 한층 더 심해질 전망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1일 감사원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논란에 더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나눈 문자메시지 공개 이후 감사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유 총장의 문자 논란을 두고는 ‘대감(대통령실·감사원)게이트’라고 규정하며 고발까지 예고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