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3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월(4.2%)보다 0.1%포인트(p) 높은 4.3%로 집계됐다.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6개월 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7일, 전국 232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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