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53)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재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책임을 돌렸다.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책임 소재를 뚜렷이 한 적은 없었으나 이날 재판에선 작심한 듯 발언을 이어가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건설사를 배제하는 결정 과정이 성남시장으로부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가 최종 결정권자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여러 차례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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