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대국민 사과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2.11.01. (출처: 뉴시스)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경찰청이 시민단체와 온라인 여론 동향, 언론의 보도 계획 등의 대한 정보를 수집해 문서로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건에는 진보·보수 성향별 단체의 동향이나, 정부 책임론, 국민 성금 모금,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1일 SBS가 공개한 ‘정책 참고자료’라는 제목의 경찰청 내부 문건에는 특별취급이라는 글씨와 함께 대외 공개 및 다른 기관 전파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