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지난 12일 개최된 제21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목2동과 신월4동이 우수사례에 선정돼 각각 학습공동체, 특별공모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6년 연속 입상하며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써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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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지난 2001년부터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20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60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학습공동체(목2동)와 특별공모(신월4동) 분야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참여형 ‘자치회관 파일럿 프로그램 연구모임’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주민관계망 확산에 기여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주민 스스로 마을브랜딩을 확장하는 ‘마을역사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월5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7월 조성한 ‘신월스튜디오’에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대상 요리 교실 ‘나도 밥할 줄 안다’ △초등학생 대상 미술수업인 ‘어린이 주민자치학교’ 등의 청소년 프로그램과, ‘우리는 가족밴드’, ‘가족 심리상담’ 등의 가족애 회복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민 · 관 협력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민 스스로 지역명소를 꾸미는 ‘벚꽃나무 희망의 빛’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인정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참된 주민자치를 실현하려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열정과 마을을 아끼는 마음이 결실을 맺어 6년 연속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입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양천구만의 차별화된 주민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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