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에서 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의지를 선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7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비수도권 14개 (부)단체장들과 100개의 선도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22.1.28 시행)에 따라 혁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14개 광역시․도는 올해 3월 1차 선정을 하고 이어 지난 11월 2차 47개사를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추가 선정했으며, R&D 및 사업화 등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정된 기업을 본격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14개 시․도는 지역주력산업을 견인할 역량을 갖춘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회(상․하반기)에 걸쳐 모집했다.
그 후 약 3개월에 걸쳐 지자체 주도로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시행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검증과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100개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으로 선정된 기업을 축하․격려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선도기업 비전을 대내외 선포함으로써 지역주력산업 육성 의지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이영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비전 영상 시청, 선정서 수여식, 선도기업 100개사 대표들의 다짐 선언,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2차로 선정된 47개사에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지역경제의 주역으로의 성장 의지를 담은 축하 세리머니도 열렸다. 이어서 선도기업 100개사가 함께 지역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비전 다짐을 선언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출범식에 참석한 와이제이링크(주)(대구 소재) 박순일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혁신기관과 지역 내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대구광역시의 주력산업인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을 주도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총 19개 기관 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R&D, 금융, 판로, 인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하고 지속적인 과제 발굴과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2부에서는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포상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기업 및 기관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4점이 수여됐다.
제주지역의 ㈜캐플릭스는 국내 최초로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출시해 스마트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의 핵심 기관으로서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14개 광역시․도별 간담회를 마련해 기업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선도기업의 협업 모델을 공유하는 등 지자체, 지역테크노파크, 선도기업 간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영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중앙정부와 14개 시․도, 지원기관이 함께 육성하는 선도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경제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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