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코로나 방역 항의 시위 지난 26일 밤 중국 상하이의 우루무치중루에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최근 신장 우루무치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2.11.27 AF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유·무증상자 통틀어 3만 8808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1244명 제외)의 신규 지역 사회 감염자가 보고됐다. 이는 26일의 3만 8172명보다 636명 늘어난 것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그동안 과도한 봉쇄에 따른 부작용으로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인내심이 폭발한 중국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정부 정책에 항의했다고 27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전례 없는 도전으로 강력한 통제와 체포 직전에도 불구하고 중국민은 거리로 몰려나와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까지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