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소규모 제과점 빵류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소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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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당류 저감화 사업을 추진한 데는 인천시민의 높은 당뇨병 진단율과 비만율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 건강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만율(자가보고)’도 34.5%로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당을 줄인 건강빵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제과점이면서 당류 저감화 제과점 운영을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당류 저감화 기술지원 및 업소 내 위생관리 등 현장평가를 통해 당류 저감화 제과점 선정했으며, 시민건강권 확보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인천시민이 동네 제과점에서 당류 저감빵을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남동구 9개소, 서구 3개소, 연수·부평구 2개소, 동·미추홀·계양구 1개소로 총 19개 제과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과점에는 당류 저감화 표지판 및 당류 저감빵을 판매할 제과용 푸드박스 등을 지원하고 인천투어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등 홍보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주의 자긍심과 실질적인 지역 경제와 연계하기 위해 인천관광홈페이지 ‘인천투어’에 당류 저감화 제과점 19개소의 개별현황(업소명, 전화번호, 당류 저감빵)이 등록·홍보돼 있으며, 내·외국인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건강한 빵이 제조·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시민 건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규모 제과점에게도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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