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천은사 일주문」이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은 사찰이 시작되는 영역을 알리는 정문으로, 일반적으로 두 개의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태의 문이다.

1723년(조선 경종 3)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천은사 일주문」은 조선시대 일주문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지방에 돌을 사용하는 등의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가 원교 이광사(1705~1777)의 글씨가 편액으로 걸려 있어 예술사적 의의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