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꿀벌용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 '가디언(The Guardian)'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농무부(USDA)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달란애니멀헬스(Dalan Animal Health)와 조지아대학(University of Georgia)이 공동 개발한 꿀벌 백신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번에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페니바실러스 박테리아가 옮기는 미국 부저병(AFB: American Foul Brood)용이다. 꿀벌이 미국 부저병에 감염되면 꿀벌 애벌레의 몸체가 썩고 벌집이 파괴돼 군락 전체가 고사한다. 미국 부저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단기간에 전체 꿀벌의 군락을 파괴할 수 있고, 다른 벌에도 퍼질 수 있으나 치료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