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3년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침수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등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과 개폐형 방범창을 장마철 전까지 설치한다.
관악구는 지난해 8월 침수피해를 입은 대상지의 반지하주택 등 4900여가구와 소규모 상가 2000여개소를 대상으로 물막이판 1만여개와 옥내역지변(역류방지밸브) 1만80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개폐형 방범창은 지난해 12월 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주택 총 22가구에 1차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미만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반지하주택 등 약 600여 가구에 설치한다.
또한, 올해 처음 구민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 보험을 가입해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보상과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1월 20일부터 1년간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장구를 운행 중 발생한 사고 피해자에게 대인·대물 보상을 보장한다.
‘관악구민 자전거보험’도 운영한다.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전거 사고 발생에 대비, 2월 10일부터 1년간 자전거 운전 중 사고,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 등에 대해 상해진단위로금, 입원위로금, 사고로 인한 벌금과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을 보장받게 된다.
오는 3월부터는 별도의 가입절차와 부담금 없이 `관악구 구민안전보험`을 관악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1년간 지원한다. 구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연재해로 인한 상해 등 보장항목을 세분화하여 구민들이 사고피해 이후 조속한 일상복귀를 돕는다.
이외에도 최근 스쿨존 등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사물인터넷을 활용, 스피커와 태양광LED로 실시간 주정차금지를 안내하는 `불법주정차 예방시스템`도 16개소에 34개를 운영하는 등 교통안전도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 한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로부터 구민들이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 부서에 걸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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