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2022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체조사는 1994년부터 통계청이 주관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대표적인 통계조사다. 사업체의 구조와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과 평가, 각종 통계조사, 지역개발 계획 수립 등에 사용된다.
조사대상은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약 7만600여개다. 이는 서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2021년 영등포구가 실시한 2020년 기준 사업체 수는 7만4060개였다. 가장 많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1만7657개)이었고 건설업(1만619개), 숙박 및 음식점업(7731개), 운수 및 창고업(5618개), 금융 및 보험업(4981개)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은 총 10개로 ▲사업체명 ▲소재지 ▲사업장 운영 장소 ▲대표자명 ▲창설 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사업장 종류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이다. 조사방법은 통계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병행해 진행한다.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고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통계청은 오는 9월 잠정결과를 공표하고 12월에 조사결과를 확정한다. 조사결과는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승민 기획예산과장은 “코로나19와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지만 사업체조사를 통해 정책수립과 지역개발 계획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번 조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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