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강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총 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융자지원은 별도의 신청기간 없이 연중 상시 운영한다. 강서구는 수시 심사를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 업체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대출 기본금리는 연 1.5%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본사가 강서구에 소재한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한 지 1년 이상 돼야 하고 매출실적과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체별로 최대 3억원(소상공인은 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조건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단, 선정 결과에 따라 융자금이 조정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대출 후 처음 제출한 용도와 다르게 기금을 사용한다고 인정되면 회수 조치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강서구청을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고금리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관내 지역은행과 손을 잡고 28억8000만원 규모의 특별융자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참여업체는 융자금 2000만원 이내 범위에서 1년간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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