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비전119안전센터의 유재현 소방관이 지난 18일 화성시 부근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연쇄추돌 사고 현장 속에서 전복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수습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전했다.
당사자인 유재현 소방관은 비번 날 가족 행사를 마치고 자정을 넘겨 귀가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마주했다. 유 대원은 주저없이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뒤 뒤따르던 차량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급히 전복된 차량으로 향했다. 전복된 차량의 문을 열고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을 때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이 없었고 의식 또한 명료하였다. 유 대원은 요구조자를 구조하고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사고가 발생했음을 인지시키기 위해 휴대폰 라이트를 켜 흔드는 등 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취하였다. 하지만 미처 사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후미의 차량은 사고 차량과 추돌하였고 뒤이어 연쇄추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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