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낮은 습도 등 화재에 최상의 조건을 가진 기후적 특성이 있다. 또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낮을때가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다.

올해 첫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합천 산불 진화 이틀 만에 하동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나 22시간여만에 잡혔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산불 주원인으로 입산자 실화나 영농폐기물 소각이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