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3월 경매가 개최된다.
총 114점, 약 102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알렉스 카츠와 조엘 메슬러의 대작을 선두로 야요이 쿠사마, A.R. 펭크, 장 미셸 오토니엘, 아야코 록카쿠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수작과 이우환의 조응 4점 세트 작품, 바람 시리즈 작품 2점을 비롯해 한국 근대 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주요 작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도상봉, 오지호 등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된다. 특히 이들의 1950년대 작품도 포함되어 있어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폐허를 헤치고 살아남은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영주의 작품 2점과 옥승철의 대형 작품도 눈길을 끈다. 고미술에서는 십장생도와 분청사기박지모란문주자, 백자호, 백자대합 같은 도자기 그리고 창살문삼층장, 이층서탁 등 목가구와 이당 김은호, 우현 송영방, 고암 이응로의 회화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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