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언론, 전문가, 학계 모두 하루가 멀다 하고 획기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인구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과 구조적 원인에 대한 분석 없는 태도는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대한민국의 초저출생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내고 발언하고 있다.

대책위는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내고 "‘0.78의 인구쇼크’라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제 대통령이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불과했다"며 "지난 8일 윤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번 발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