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가 중요시설인 공동구의 안전점검을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구는 지하 공간에 통신, 전기, 가스, 수도 등 각종 선로를 모아 관리하는 시설로, 국가 핵심기반시설로 분류돼 있다. 서울에는 총 8개소, 36.45km가 있으며, 이번 점검은 설치된 지 30년이 지난 5개소(여의도·목동·상계·가락·개포)에 대해 실시한다.
서울시는 나머지 3개소(상암·은평·마곡)도 상반기 중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소방서,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공동구의 구조물 및 점용시설물의 상태 점검 ▲기계·전기설비 작동점검 ▲소방·보안시설 적정 비치·작동점검 ▲위기관리체계·재난유형별 대응 매뉴얼 등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공동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로 사고가 발생하면 도시기능 마비뿐만 아니라 초연결사회에서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공동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 부처·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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