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설물안전법 대상 제1·2·3종 내 보행가능한 교량 중 2,000년 이전에 건설되어 연식이 30년에 달하거나 이를 도과한‘노후교량’은 전국적으로 3,71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량 8,163개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서(약 46%),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년 이상 노후교량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지역이 56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461개), 강원(454개), 경남(427개) 순이었다.
또한 노후교량 현황을 인천 지역에 한정해 살펴보면 131개의 교량 중 52개의 교량이 노후화되었으며, 52개 노후교량 중 부평구 12개, 남동구 10개, 중구 10개, 미추홀구 8개로 4개 자치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맹성규 의원은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노후교량 안전 관리가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면서 “다른 시·도에 앞서 인천시가 먼저 노후교량에 대한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