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광명시 특화 사업이다.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시작했으나 2021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으로 전환돼 국비 지원이 중단된 사업으로, 광명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전액 시비로 추진하고 있다.
일상생활 기술 훈련을 포함한 기초훈련, 현장 실습, 취업 지원, 사후관리까지 발달장애인 취업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한다. 특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이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광명시 관계자는 “취업하더라도 다수가 보호 목적이 큰 고용 형태로 임금이 낮고, 언어 제약과 사회 적응력 부족 등으로 취업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청년 발달장애인 직업전환 기회센터(가칭)’를 개소할 방침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 발달장애인 직업전환 기회센터는 취업에 매우 취약한 발달장애인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을 지원해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곳으로 경기도 최초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춘 선 취업 후 훈련 방식의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초 작업능력과 사회 적응훈련을 비롯해 직무지도원과 근로지원인을 파견해 원활한 직업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센터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직업체험관, 상담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162㎡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가 설치되면 광역형으로 운영돼 장거리 이동에 제약이 따랐던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이용 한계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발달장애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광명시 거주 미취업 청년 발달장애인 중 관내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각지대 발달장애인 발굴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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