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5월 13일부터 이틀간 ‘제1회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블로그 등)를 통해 약 80명(20팀)을 공개 모집하여 분야별 생태계 전문가와 함께 몽산포 갯벌, 신두리사구, 신진도, 마도 등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대의 생물종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다.
탐사는 크게 조류 탐사, 조류 가락지부착조사, 갯벌생물 탐사, 사구생물 탐사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류 탐사는 태안해변의 바닷새와 천리포수목원 등에 서식하는 물새와 산새를 관찰한다.
조류 가락지부착조사는 태안해안을 중간 기착지로 통과하는 철새에 금속가락지를 부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철새의 국제적인 이동 경로와 도래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갯벌생물 탐사는 ‘갯벌생태휴식제’ 시행구간인 몽산포 갯벌에서 진행된다. 갯벌생물 종을 확인․기록하는 탐사를 통해 갯벌생태휴식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갯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사구생물 탐사는 사구생태계 전문가와 함께 신두리 사구에 서식하는 식물, 곤충, 파충류 등의 생물 종을 관찰하며 기록하는 것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대탐사가 국립공원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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