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어제 15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은 민주당 최고위윈회 참석을 마치고 바로 광주로 내려와 오월어머니회 이ㅇㅇ 여사와 5·18부상자회 박ㅇㅇ·이ㅇㅇ 님을 찾아뵙고 위로하였다.

오월어머니회 회원 이ㅇㅇ 여사님은 5.18 민주화운동에서 아들이 희생되셨으며, 22년이 지나 무명용사의 묘에서 DNA 검사를 통해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아직도 아들 생각에 잠에서 깬다는 이ㅇㅇ 여사님은 “아들의 시체를 만져보지도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잊고 싶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희생된 아들과 동갑인 양부남 위원장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그치지 못하였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 때 경찰의 고문 후유증으로 머리 아래 왼쪽 신체를 쓰지 못하시는 이ㅇㅇ 님은 “5.18 민주화운동 이후, 가진 것이 없어 어린 나이의 아픈 아들을 돌볼 수가 없었고 결국 사망하였다. 유공자가 되었지만 가족은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얘기하기를 꺼린다. 고문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며, 나를 고문하던 사람들도 뚜렷이 기억이 난다. 고문에 대해 고발하였지만 정부는 각하하였다”라며 서운해 하였다. 수사과정에서 고문을 당한 이후 매사에 부정적이고 우울한 삶을 보내고 있다는 박ㅇㅇ 님은 “수사과정에서 정말 많이 맞았다. 죽을 정도로 맞았다. 이후 나의 삶은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다. 매사에 부정적이게 되고 우울한 삶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