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hy Times]
어린 시절에는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당연히 공손히 인사를 하는 것이 우리 습관이었다. 정스러운 사람은 이웃집에 숟가락이 몇 개가 있는지도 알았고, 집안일도 미주알고주알 다 참견하며 살았다. 그 때는 미안한 것도, 감사한 것도, 정을 나누는 것도 당연한 일이여서 참으로 살맛나는 정스러운 세상이었다. 이런 '정'이라는 뜻은 서양인에게는 없는 심리적인 마음의 구조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해당하는 단어조차 없다. 그런데 서양식으로 의식구조가 바뀌면서 우리의 전통적 정신문화까지 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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