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는 ‘불을 끄는 기구. 거품을 내는 것, 사염화 탄소 따위를 사용하는 것, 소화탄 따위가 있다.’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화기라는 존재는, 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이를 이용해 냉각 또는 공기 차단의 효과를 활용하여 불을 끌 수 있는 중요한 기구입니다. 현재 이러한 소화기는 상가와 건물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이제는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화기의 종류를 살펴보기 전, 알면 도움이 될 화재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A급 화재는 가장 일반적인 화재로서, 가연성 물질(나무, 종이, 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합니다. 특징으로는 화재 발생 후 재가 남으며, 연기에서는 백색을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B급 화재는 유류 화재로서 기름, 연료 그리고 페인트 등의 가연성 물질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합니다. 해당 급은 A급과 다르게 재가 남지 않으며, 연기에서는 흑색을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물 소화기를 활용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C급 화재는 전기 부품, 전기 계통을 통해 발생하는 전기화재입니다. 해당 급 역시 B급과 마찬가지로, 물 소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가연성 물질인 전선 피복 등에 가스가 퍼져 질식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D급 화재는 금속 물질(티타늄, 리튬 등)에서 발생하는 금속 화재입니다. 이 역시 B와 C급 화재처럼 물 소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냉각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폭발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해당 급에서는 이산화탄소 소화기 역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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