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통일부에 대해 "달라질 때가 됐다"며 변화를 주문하면서 통일부의 역할이 기존 대화·교류에서 한반도 번영, 북한인권 중시 기조로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는 그동안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점을 두고 대북 지원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북한 인권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강경 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의 통일부 역할 주문은 대북 강경파인 김영호 차기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맥락을 같이 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