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 정신 부정과 친일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하며, “잠시 얻은 권력으로 아무리 독립영웅을 모욕할지라도 청년들이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은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에도 이를 부정하는 처사는 이념 전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책략”이라며 “정부가 실정을 감추기 위해 독립운동가를 공격하고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국민을 갈라쳐 정부의 친일매국 행위를 덮으려는 심산 같다”고 주장했다.
또, “1922년 홍범도 장군이 소련에 입국할 때 작성한 입국 목적은 ‘고려 독립’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직 독립에만 매진하신 분”이라며 “독립을 위해 싸우다 외국으로 추방되고 대한독립을 바라보지 못한 것도 억울할 터인데, 그토록 원하던 독립을 이룬 조국에서마저 흉상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전 위원장은 “잠깐 얻은 권력으로 독립영웅을 모욕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청년들은 기억하겠다”며 “청년들이 기억하고 추모하고 독립영웅들의 정신을 잇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배에는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을 비롯해 박범종 세종시당청년위원장, 서재헌 대구시당청년위원장, 김기현 경북도당청년위원장 등 20여 명의 청년이 함께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