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일본 고치현(高知縣) 동부에 마로촌(馬路村, 우머지무라)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인구가 약 800명 정도 되는 이 마을은 1,000m급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면적의 96%가 숲으로 덮인 중간 산지에 있다.

마을이 이렇게 험악한 산지에 있는 데서 「말(馬)로 밖에 갈 수 없는 거리(路)의 마을(村)이라는 뜻에서 마로촌(馬路村)」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었다. 외딴 산지의 이 작은 마을에는 800년 전부터 자생 유자가 있었고, 1963년경부터 유자를 본격적으로 재배해 왔으며, 이 유자를 6차 산업화해서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