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용기(유리잔, 머그잔 등)의 색상, 모양, 재질, 질감 등의 시각적, 촉각적 정보는 용기에서 마시는 음료(와인, 커피 등)의 맛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음료를 마실 때 항상 그러한 정보를 입력하고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음료를 마시는 동안 용기의 전체적인 모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 츄오대학(中央大学),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学), 도쿄대학(東京大学)의 공동 연구팀은 음료를 마실 때 입술에 닿는 용기 주둥이의 두께에 초점을 맞춰 연구했다. 즉, 입술에 대한 촉각 입력이 음료의 맛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