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행 KTX 도입과 철도민영화 정책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의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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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역 3번 출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수서행 KTX는 시민 절대다수의 요구라는 점에서 철도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다. 명분 없는 파업이라고 왜곡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총파업`, `철도민영화 정책중단, 수서행 KTX 운행`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철도 쪼개기 중단하고 수서행 KTX 운행하라", "공동파업 승리하여 민영화를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철도노조는 이번 총파업에서 ▲수서행 KTX 투입 ▲공공철도 확대 ▲1일부터 증편된 부산~서울 KTX 종착역 수서역으로 변경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운행 ▲운임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전날 늦게까지 코레일과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에 따라 이번 총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예정이며, 코레일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달 2차 총파업도 강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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