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에 따른 벌 쏘임 사고가 늘고 있다. 작년 전남소방본부 벌 쏘임으로 인한 구급차 이송건수를 보면 총 1,013건 중 추석을 앞둔 8·9월의 경우 658건으로 약 65%를 차지하였고,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에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예방법과 대응방법을 위한 대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자 한다.

벌은 후각에 예민하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자제해야 하며,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는 피해야 한다. 또한 벌은 색상에 따른 공격성을 나타내는데 밝은 색 보다는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추어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하며, 벌집 접촉 시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을 이탈하여 최대한 벌이 없는 안전한 장소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