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안산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지역문화 예술인들이 한곳에 모이는 ‘제37회 별망성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망성예술제는 지난 198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는 1977년 경기도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별망성(別望城)을 중심으로 외침에 대항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있다.
첫째 날에는 안산시립합창단 공연, 안산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퓨전 뮤지컬 ‘별망아리랑’ 공연과 ‘개막축하 불꽃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뮤지컬과 오페라가 함께 선보이는 갈라콘서트, 민족의 전통성이 잘 드러나는 민속악과 가무가 어우러진 ‘단원풍류’, 가수 강지, 써니, 재훈, 이태무, 오혜빈 등이 출연하는 별망콘서트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예술제의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별망성을 주제로 품바타령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마당극 ‘별망품바’, 무성영화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폐막공연으로는 안산시 무용인들과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함께하는 ‘2023 티움’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 말미에는 LED, 레이저 등과 퍼포먼스가 연출된 창작공연 ‘빛의 향연’이 연출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실제 별망성지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역사탐방 톺아보기”, 시민건강 이벤트를 비롯해 생활자기 시화전, 안산사계전, 영화포스터전, 별망역사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민근 시장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예술제는 정주의식은 물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가을의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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