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어진 추석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을 다른 지역으로 함께 데려갈 수 없는 가정에서는 걱정이 클 것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며 반려동물 호텔, 유치원 등 관련 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부터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반려견을 위탁 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시범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올해에는 반려묘까지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위탁돌봄을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는 명절, 입원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26.8%)가 많았으며,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62.1%)도 많았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동물위탁관리업 영업 등록을 한 전문 위탁업체에서 동물의 특성에 맞추어 위탁관리를 제공하고 있어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이 장시간 이동하는 스트레스와 혼자 남겨지는 분리불안 걱정 없이 전문 위탁업체의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 돌봄이 걱정된다면 서둘러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이용해보자. 이용을 원한다면 보조사업자인 ((사)한국다문화사회연구소, 02-949-3475)에 사전 문의 후 신청서 및 증빙서류(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갖추어 서울시가 지정한 위탁관리업체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현재 16개 자치구 26개소(첨부자료)가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지정되어 있으며,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으로 반려동물 위탁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고, 반려동물에게도 적절한 보호관리를 제공하여 동물복지를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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