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가 6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6일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의협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동 특별위원회의 구성이 의결되어,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를 통해 범대위의 활동 첫걸음을 대외에 알리게 되었다.
이번 집회는 오후 10시 회관 천막농성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날 집회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를 의미하는 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과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원 서신도 함께 발표하여 의사회원들을 결집시키고,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추진에 강력하게 반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이다.
이어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여 정부가 9.4 의정합의에 입각한 정책 추진을 펼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첫 릴레이 시위를 앞두고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 추진을 저지하여 의료붕괴를 막아내겠다”며 “정부가 소통의 문을 닫고 나올수록 의료계 역시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는 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대통령실 앞인 전쟁기념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교대해 익일 오전 7시까지 시위를 이어 나가 8시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의 집회를 끝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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