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에 참여해 북한강 자전거길을 점검한 A씨는 “안전을 위협하던 춘천 신매대교 부근 자전거도로의 부서진 데크길과 표지판은 보수가 잘 되어 있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시로 자전거 도로를 청소하고 미끄럼 방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B씨는 영산강 자전거길을 주행하면서 “목포~담양구간의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 가는 길에 정확한 방향표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안전신문고’를 통해 제보하는 한편, 현장점검 투어단 활동을 하면서 “움푹 파인 도로와 파손된 난간 등이 잘 보수된 현장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참여 후기를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7일,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길을 만들기 위해 모집한 ‘2023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총 26팀(71명)의 점검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은 상반기(4.22.~5.21.)와 하반기(10.21.~11.26.) 2회에 걸쳐 총 13개 구간 1,763km의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총 494건의 위험요소를 발굴하였다.
주요 점검 결과, 도로 파손, 노면표시·안내표지판 퇴색, 관리 부실한 자전거 이용시설 등이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도로 및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안전신문고’ 홈페이지 또는 앱(APP)을 통해 신고하여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는 국민과 함께 상반기에 발굴한 265건의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고 있으며, 12월 7일 하반기 점검 결과 발견된 229건에 대해 자전거 도로 관리주체인 환경부, 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하여 긴급보수 등 시설물 보완을 요청했다.
한편, 2017년부터 운영 중인 현장점검 투어단은 자전거 동호인 등 자전거를 좋아하는 국민이 참여해 매회 운영 시 최소 200건 이상 불편사항을 발굴해 개선하고, 자발적으로 SNS에 활동계획과 참여후기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는 등 자전거길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안승대 지방행정국장은 “특히, 올해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현장점검 투어단을 운영하고, 적극적 활동을 장려해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선에서 작은 위험요소까지 발견해 낼 수 있었다”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우선 조치하고,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하여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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