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이달부터 가정에서 직접 폐기하기 어려운 여권을 반납받아 안전하게 폐기해주는 ‘여권 안심 폐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권에는 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수록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높고, 전자칩이 내장된 소재의 특수성으로 인해 자체 폐기하기가 어렵다.
또한, 최근 해외여행 증가로 여권 발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폐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주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권 폐기 대상을 기존 여권 재발급 시 반납한 여권 외에 개인이 보관 중인 여권까지 확대 운영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본인 여권을 지참해 동작구청 1층 민원여권과를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전자여권은 한국조폐공사로 송부해 폐기 처리하고, 전사‧부착식 여권은 구청에서 자체 폐기한다.
아울러, 구는 구민 편의를 돕고자 매주 금요일 오후 6~8시까지 연장 운영되는 ‘금요 야간 여권민원실’과 방문 신청 후 발급된 여권을 우편 배송을 통해 수령하는 ‘여권 우편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여권 안심 폐기 서비스 시행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 및 주민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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