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최근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주콜롬비아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인 관광객이 틴더, 범블 등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여성들을 만나는 데 주의를 촉구한다"는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콜롬비아 2대 도시인 메데인에서 남성 관광객들이 데이트 앱으로 현지 여성들을 만난 후 납치돼 인질로 잡히거나 강도를 당하는 수십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두달 동안 최소 미국인 남성 8명이 현지 마약 카르텔이 주도한 범죄 피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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