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클래식 샛별들의 축제, 의 가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2월 16일(금)에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은 인천에 연고를 둔 잠재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만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 협연자를 공개 모집했다.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만나기 위해 공고일 이전 6개월 이상 인천 거주자이거나 현재 인천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 또는 인천 출생자까지 응시자격을 열어뒀다.

경연 부문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하프 등 관현악 파트로 정해졌다. 다만 콘서트의 협연을 위한 오디션이기에 협주곡 전 악장을 암보로 연주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2차에 걸친 오디션을 진행, 7: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의 젊은 아티스트 3명이 선발되었다. 김나연(클라리넷), 임하나(바이올린) 그리고 이지언(첼로)가 그 주인공이다. 는 인천시향이 이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클라리넷을 전공하는 김나연은 이화경향콩쿠르 1위,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을 유려한 솜씨로 협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부일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임하나는 음악교육신문사콩쿠르 2위, 음악저널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인천시향과는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연주한다.

인천 서구 출신의 첼로 영재로 이름난 이지언은 포퍼 첼로 콩쿠르 2위, 구스타브 말러 프라이즈 첼로 콩쿠르 1위 및 심사위원장 특별상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연주자다. ‘고결한 슬픔의 협주곡’이라 불리는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를 협연하며 출중한 실력을 뽐낼 것이다.

인천시향은 “앞으로도 인천의 젊은 음악인들을 지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오디션을 이어 나가며 음악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빛나는 시작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는 그 해 홍슬아(비올라), 박상혁(첼로) 그리고 홍서의(오보에) 3명의 연주자를 알렸으며, 2023년에는 적격자를 찾지 못해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