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둔 가운데 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설, 추석 명절기간 연도별 인천공항 유실물 총 발생건수 및 하루평균 발생건수 (2020~2023)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명절기간(설, 추석) 유실물은 총 2,39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년 765건, ▲21년 91건, ▲22년 288건, ▲23년 1,249건이 발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항공이용객이 증가한 지난해 발생한 유실물이 지난 4년 발생 건수의 5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 의원은“명절을 맞이해 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은 유실물 반환 행정을 점검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면서도“이용객은 소지품 분실 시 대처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공항 내 소지품 분실 시, 유실물 관리소에 연락(유선, 이메일, VOC)하여 습득물 조회를 요청하거나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lost112)에 접속하여 인천공항 습득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