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경로당 점심식사 지원을 주 5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초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를 보내는 장소에서 돌봄 시설의 역할도 수행하게 되면서 중식 제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월 23일 경로당 부식보조금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구의회를 통과해 6억 8천만 원이 확정됐다.
구는 74곳의 경로당에 부식보조금과 월 운영보조금, 정부양곡 지원 및 중식도우미 파견을 통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서 어르신께 주 2~3회 점심 식사를 제공하던 경로당은 앞으로 희망하는 경우 주 5일까지 식사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약 1,700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을 매일 드실 수 있게 됐다.
구는 3월부터 4월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경로당별 중식 이용 인원 등을 파악한 후 추가 부식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 어르신 편의점 ‘착한상회 1·2·3호점’을 운영하고 있고 2021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문화·여가·건강·일자리·식사가 가능한 어르신 맞춤형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로당 주 5일 점심 식사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경로당 이용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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